빌보드코리아 아티스트 매거진에서 출발한 한일 첫 공동 기획… 서울·도쿄·오사카서 순차 전개
빌보드코리아가 일본 사이버에이전트(CyberAgent)와 손잡고 도경수(D.O.) 사진전을 연다.
빌보드코리아는 일본 IT·디지털 비즈니스 기업 사이버에이전트와 함께 도경수 사진전 및 팝업스토어 를 서울과 도쿄, 오사카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빌보드코리아 아티스트 매거진에서 시작됐다. 매거진에 실린 화보를 바탕으로, 지면에 담긴 아티스트의 순간들을 전시 공간으로 옮겨왔다.
전시 타이틀 ‘Quietly Extraordinary’는 ‘잔잔하고도 특별한 일상’을 뜻한다. 화려함보다 자연스러움이 먼저 떠오르는 아티스트 도경수의 모습에 주목해,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가벼운 산책, 독서와 음악 감상, 잠시 쉬어가는 시간까지 그의 하루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평범한 일상이 도경수라는 아티스트를 통해 특별한 감정으로 다가오는 순간을 포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빌보드코리아와 사이버에이전트가 처음 선보이는 공동 기획으로, 양사의 콘텐츠 기획 역량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결합한 한일 문화 콘텐츠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매거진 화보를 사진전과 팝업스토어로 확장해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공간과 시각적 경험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서울 전시는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빌보드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다. 이어 11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도쿄 츠타야 북스토어 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와 오사카 에비스바시 츠타야에서 현지 관객을 만난다.
빌보드코리아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일본 시장 내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전시·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기반의 문화 콘텐츠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의 첫 공동 프로젝트인 이번 도경수 사진전 및 팝업스토어가 한국과 일본을 잇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그룹 투어스(이하 TWS)가 싱글 2집 ‘TO US’로 일본 음반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4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3일 자)에 따르면 TWS의 새 싱글 ‘TO US’는 현지 발매 첫날 약 2만 8176장 판매돼 ‘데일리 싱글 랭킹’ 2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내 이름을 불러줘”는 일본 주요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신곡은 발매 직후 라인뮤직 실시간 ‘송 톱 100’에 진입한 데 이어 3일 기준 일간 차트 14위를 기록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같은 날 라인뮤직 ‘뮤직비디오 톱 100’ 7위에 랭크됐다.
TWS의 음악적 성장과 진솔한 메시지가 담긴 ‘TO US’에 해외 매체의 호평도 쏟아졌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는 “청춘의 찬란한 순간뿐 아니라 시행착오와 서툶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음악에 새로운 깊이를 더했다”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불완전한 순간까지 자신들의 이야기로 품어내 성장의 의미를 확장했다”라고 평가했다.
필리핀 주요 방송사 ABS-CBN은 “이번 싱글에는 청춘을 TWS 개인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신선한 곡들이 담겼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더 바이어스 리스트(the BIAS LIST)는 ‘내 이름을 불러줘’에 대해 “피아노 선율이 에너지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멤버들의 뛰어난 보컬이 제대로 드러난다”라고 주목했고, 수록곡 ‘WE UP’에는 “강렬한 그루브에 완전히 매료됐다. 랩 파트에서 멤버들의 표현력이 감탄을 자아낸다”라고 평했다.
TWS는 국내에서도 음반, 음원 모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TO US’는 발매 당일(2일) 한터차트 일간 음반 차트 1위로 직행했다. ‘내 이름을 불러줘’는 멜론 ‘톱 100’ 상위권에 올랐으며, 벅스와 지니 실시간 차트에도 들었다. 뮤직비디오도 공개 직후 조회수를 올려 지난 2일 기준 한국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11위를 기록했다.
한편 TWS는 내일(6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7일 MBC ‘쇼! 음악중심’, 8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 오른다.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으로 일본 레코드 협회 스트리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 레코드 협회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 (5-STAR)'(파이브스타) 타이틀곡 “특”은 2026년 9월 기준 일본 내 누적 재생 수 1억 회를 돌파하며 스트리밍 부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 타이틀곡 “MANIAC”(매니악), 미니 앨범 ‘MAXIDENT'(맥시던트) 타이틀곡 “CASE 143″(케이스 원포쓰리)와 더불어 통산 세 번째 스트리밍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월드투어 <RUN IT>(런 잇) 활약을 잇고 있다. 7월과 8월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총 5회 단독 공연으로 포문을 연 후 열기를 확장 중인 스트레이 키즈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도쿄돔 콘서트를 진행한다. 특히 7일 도쿄돔 2회차 공연은 글로벌 이벤트 시네마 배급사 트라팔가 릴리징(Trafalgar Releasing)과 함께 세계 각지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을 진행한다.
8월 ‘해외 남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 단독 입성’ 도쿄 국립경기장 공연부터 9월 반테린돔 나고야, 교세라돔 오사카, 10월 미즈호 페이페이돔 후쿠오카 콘서트, 11월 총 3회의 도쿄돔 공연까지 약 52만 명을 모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과도 지속 중이다. 지난 8월 발매한 미니 앨범 ‘THIS & THAT'(디스 앤드 댓)은 8월 22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로 진입했다. 2022년 해당 차트 데뷔와 동시에 첫 1위를 거머쥔 미니 앨범 ‘ODDINARY’ 이후 9개 작품 연속 최정상 직행이라는 기록을 달성했고, 11월 7일 자 최신 ‘빌보드 200’에도 이름을 올리며 12주 연속 차트인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언차일드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TiNG TiNG(팅팅)’을 발매한다.
‘TiNG TiNG’은 다채로운 개성과 거침없는 자신감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가는 언차일드의 매력을 담은 싱글이다. 남들과 다른 모습을 숨기지 않고,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유별나고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두 곡에 걸쳐 펼쳐진다.
타이틀곡 ‘팅팅 (TiNG TiNG)’은 반복적인 루프와 강한 킥, 베이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프렌치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기계적인 질감의 신스와 짧게 끊기는 전자음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반복되는 ‘TiNG TiNG’ 훅이 강한 중독성을 더하며 새로운 신호와 퀘스트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언차일드의 당찬 태도를 담았다.
수록곡 ‘빛 (TRICKY GRLS)’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면 금세 깊이 빠져드는 언차일드의 유별난 모습을 담은 딥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좋아하는 것도, 궁금한 것도 많아 시시각각 새로운 색으로 물드는 다채로운 내면을 수많은 빛깔로 표현했으며 감각적인 분위기와 묘하게 어긋나는 듯 어우러지는 코러스의 브라스 사운드가 긴장감과 쾌감을 더한다.
언차일드는 이번 신보에서 팀의 심볼인 청개구리에 한층 강렬한 ‘독개구리맛’을 더해 색다른 변신에 나선다. 현실 곳곳에 의문의 ‘글리치 버그’가 발생하는 세계관 속 ‘별종 히어로’로 등장한 언차일드는 기상천외한 개인 장비와 키치한 비주얼, 예측 불가한 엉뚱함으로 평범한 히어로의 공식을 유쾌하게 비튼다. 여기에 비범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더해 언차일드만의 유니크한 콘셉트를 완성했다.
언차일드는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을 아우르는 더욱 과감한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과 거침없는 에너지를 장착한 언차일드가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언차일드는 컴백 후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 타이틀곡 ‘팅팅 (TiNG TiNG)’ 무대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번째 싱글 앨범 ‘TO US’로 돌아온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이 성장에 대해, 그리고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일에 대해 밝혔다.
투어스. / 사진 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2024년 데뷔 이후 투어스는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이라는 시그니처 사운드로 청춘의 정서를 담아왔다. 첫 만남의 설렘부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기쁨까지, 이들의 음악에는 늘 축제 같은 에너지가 흘렀다.
하지만 2년 넘게 무대 위에서 주목받아 온 지금,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은 그동안 음악으로 들려줘 온 성장 이야기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2일(월) 발매된 두 번째 싱글 앨범 ‘TO US’는 그 과정에서 마주한, 덜 다듬어진 순간들로 눈을 돌린다. 청춘의 빛나는 순간에만 머무르기보다, 투어스는 이제 실수와 후회, 자기 의심에 대해 한층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경험으로 한 겹 더 깊은 결을 더한다. 이는 투어스의 사운드를 규정해 온 낙관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들에게 성장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넓혀가는 일이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던 순간들 역시 자신들의 이야기에서 똑같이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이다.
빌보드코리아와 나눈 대화에서 여섯 멤버는 데뷔 이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스스로와 서로에 대해 무엇을 알게 됐는지, 그리고 음악적 정체성을 어떻게 넓혀가고 싶은지 돌아봤다. 지나온 자신에게, 그리고 지금의 팀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이들은 더 큰 목표를 세우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대신 계속 나아가는 것, 스스로를 돌보는 것,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는 것에 대해 말했다.
늘 음악 속에서 축하할 이유를 찾아온 팀에게 ‘TO US’는 또 하나의 이유를 건넨다. 불완전한 모습까지 포함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끌어안는 일의 아름다움이다.
성장의 또 다른 면모
‘TO US’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실수와 후회를 숨겨야 할 것으로 여기지 않고 끌어안는다는 거예요. 데뷔 이후를 돌아봤을 때, 당시에는 아쉬웠지만 지금은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나요?
지훈: 처음 데뷔했을 때는 지금보다 부족한 게 정말 많았어요. 체력도 그렇고, 무대에서 팬분들과 소통하는 방식도 그렇고, 노래나 춤도요. 그래서 컴백할 때마다 ‘다음엔 이걸 더 잘하고 싶다’는 작은 목표를 세웠어요.
그런데 실패도 많이 했어요. 스스로 세운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는 마음이 아팠죠. 그래도 돌아보면 그 순간들이 가장 빛나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계속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이번 앨범의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요.
영재: 저도 지훈이처럼 데뷔 초에는 무대 하나하나가 다 긴장됐던 기억이 나요. 지금처럼 무대가 편하지도 않았고, 모든 게 낯설다 보니 더 잘했으면 좋았겠다 싶은 것들도 있어요.
하지만 그때의 풋풋함과 순수함도 무대에 고스란히 묻어났던 것 같아요. 팬분들도 그런 저희 모습을 좋아해 주셨고, 지금은 그 순간들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내 이름을 불러줘(Call My Name)”의 마지막 후렴에는 “hey! hey!”나 “Last Festival” 같은 투어스의 이전 곡들에서도 이어져 온 축제 같은 분위기가 담겨 있어요. 청춘의 후회와 불확실함 속에서도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축하하는 느낌이 있죠. 지금의 투어스에게는 어떤 순간이 축하할 만한 순간인가요?
도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 걱정 없이 음악을 즐기는 거예요. 저한테는 그게 축제 같아요.
신유: 저는 무대 위에서 멤버들과 눈을 맞추고 교감하면서 공연할 때요. 그런 순간들이 정말 축제처럼 느껴져요.
경민: 최근에 투어를 다녀왔는데, 준비한 무대를 여러 나라에서 선보인 것 자체가 하나의 축제 같았어요.
그런 감정이 무대 밖 일상으로도 이어지나요?
신유: 그럼요! 일을 마치고 제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처럼요. 그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라서, 그런 순간도 축제처럼 느껴져요.
보이후드 팝, 그 너머의 소리
데뷔 이후 투어스는 밝고 청량한 사운드로 뚜렷한 음악적 정체성을 쌓아왔고, 리스너들도 그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투어스와 연결 짓게 됐어요. 이렇게 확실한 정체성이 있다는 건 강점이지만,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을 때 ‘투어스다운 사운드’에 대한 기대가 오히려 한계처럼 느껴진 적은 없나요?
지훈: 사람들이 저희를 특정한 사운드와 연결 지어 주신다는 게 기뻐요. 데뷔 때 세우고 싶었던 음악적 정체성을 잘 전달했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저희에게는 아직 꺼내지 않은 카드가 정말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대를 부담으로 느끼기보다는, 저희가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요. 콘서트 무대에서 이미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봤는데, 그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정말 보람 있었어요. 지금의 정체성은 저희를 가두는 게 아니라, 그 위에 더 쌓아 올릴 수 있는 토대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투어스의 음악적 정체성을 어떻게 넓혀가고 싶나요?
영재: 이번 ‘TO US’처럼 앞으로도 보이후드 팝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계속 들려드리고 싶어요. 저한테 중요한 건 투어스로서 저희다운,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찾고 그걸 저희만의 방식으로 음악에 담아내는 거예요.
보이후드 팝으로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했는데요. 이번 ‘TO US’로 사이(42)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영재: 타이틀곡 “내 이름을 불러줘(Call My Name)”에 그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사이(42)가 저희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저희의 공연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팬분들은 늘 저희를 불러주시고 보러 와 주시잖아요. 이 노래는 그런 팬분들에게 보내는 저희의 대답이에요. 그 점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우리에게 건네는 말
‘TO US’는 한층 솔직하고, 덜 다듬어진 청춘의 모습을 보여줘요. 데뷔 후 2년 넘는 시간 동안 늘 완벽하지만은 않은 부분까지 포함해 스스로와 서로를 더 잘 알게 됐을 텐데요. 앨범 제목처럼 마무리해 본다면, 지금까지 함께 걸어온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싶나요?
지훈: 요즘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계속 가자.”
저희는 연습할 때도 늘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더 나아질 방법을 찾아요. 물론 ‘우리가 정말 할 수 있을까?’ 싶은 힘든 순간도 있어요. 아직 넘어야 할 산도 정말 많고요. 그래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계속 가자고 말해주고 싶어요.
영재: 저는 “건강 챙기자”요. (웃음) 저희 모두 아직 20대 초반이라 열심히 할 에너지는 충분해요. 그래도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잠을 충분히 못 잘 때도 있다 보니 몸이 축나기도 하거든요.
하고 싶은 걸 다 해내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 자신과 멤버들에게 “건강 챙기자”고 말해주고 싶어요.
신유: 저는 지훈이랑 비슷해요. “지금처럼만 하자.” 지훈이 말처럼 저희는 늘 나아질 점을 찾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아요. 그런데 “이미 잘하고 있어. 지금처럼만 하면 돼”라는 말도 해주고 싶어요.
한진: “우리의 속도로, 우리 투어스답게.” 데뷔하고 나서 사이(42)를 만나고 무대에 서는 일이 워낙 잦다 보니 가끔은 모든 게 조금 급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희만의 속도로, 투어스답게 계속 나아가면 된다고요.
도훈: 저는 “좋은 것에 집중하자”요. 한번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거기에 쉽게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요즘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일상에서 더 많은 행복을 찾고, 저를 기쁘게 하는 작은 것들에 감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경민: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내가 어떤 부분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지 알고 그 부분을 꾸준히 노력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신유. / 사진 제공=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데뷔 때부터 투어스의 리더를 맡아왔죠. 2년 넘게 리더로 지내면서, 처음과 비교해 좋은 리더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신유: 처음 데뷔했을 때는 앞에 서서 멤버들을 이끄는 게 좋은 리더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멤버 한 명 한 명이 저한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됐어요. 지금은 모두를 하나로 모으고 뒤에서 받쳐주는 사람이 좋은 리더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스스로를 사랑하는 게 어렵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TO US’가 불완전한 모습까지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그 마음이 지금도 와닿나요? 자기 자신과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신유: 여전히 저를 사랑하는 건 어려워요. 스스로에게 굉장히 높은 기준을 두는 편이거든요. 그래도 멤버들과 사이(42)가 저를 얼마나 아껴주는지 보면서, 조금씩 저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졌어요.
도훈. / 사진 제공=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이번엔 잘했다’고 말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지난 2년 동안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기준도 달라졌나요?
도훈: 저는 자기 전에 하루를 돌아보는 걸 좋아해요. 시간을 잘 썼다고 느끼면 행복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어요. 데뷔 초에는 걱정도 많았고 이런저런 일로 저를 탓하는 편이었어요. 요즘은 저한테 좀 더 너그러워지고, 완벽하지 않은 부분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데뷔 이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평가하는지 특히 신경 쓰였던 때가 있었나요?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와 지금 내가 보는 나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도훈: 당연히 다른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보는지 신경 써요. 그런데 칭찬을 들어도 제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완전히 만족하지 못해요. 원래 그런 사람이라서요. 늘 제 기준을 채우고, 그걸 넘어서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영재. / 사진 제공=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감정적으로 울림이 있는 음악에 끌린다고 말한 적이 있죠. 음악 외에 책이나 영화, 일상 중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요? 그런 감정을 직접 무언가로 만들어 보고 싶었던 적은 있나요?
영재: 영화, 드라마, 책에서 영감을 많이 얻어요. 제 삶에서는 겪어보지 못할 감정이나 상황을 경험하게 해주니까요. 어떤 감정을 느껴보고 싶거나 영감을 얻고 싶어서 일부러 작품을 찾아볼 때도 있고, 우연히 만난 작품에 예상치 못하게 마음이 움직일 때도 있어요.
최근 특히 마음에 남은 작품이 있나요?
영재: 사실 저희 뮤직비디오요. 촬영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어요. 보시면 아실 텐데, 저희에게도 감독님께도 새로운 걸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뮤직비디오 촬영은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번 촬영도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래도 힘든 순간에조차 ‘정말 재밌다, 정말 소중한 경험이다’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
그런 감정을 직접 만든 음악으로 표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나요?
영재: 콘서트에서 한진이와 유닛곡 무대를 했는데, 지금의 저를 최대한 담으려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런 감정이 제 음악으로는 어떤 소리일지 궁금하시다면, 그 곡에 이미 답이 있는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한데요. 반대로 본인이 불안하거나 마음이 흔들릴 때는 무엇이 다시 중심을 잡게 해주나요?
영재: 멤버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저더러 감정적으로 안정적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저도 흔들리는 순간이 많아요. 가끔은 제가 정말 작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럴 때 저를 버티게 해주는 건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믿는 거예요. 저를 아끼고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면 그분들을 위해 더 잘하고 싶어져요. 더 열심히 할 이유가 생기고, 다시 중심을 잡고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돼요.
한진. / 사진 제공=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데뷔 이후 이미 투어스 멤버로 무대에 서고 활동하면서, 동시에 여러 방면으로 배우고 성장해야 했죠. 빨리 나아져야 한다는 부담이나 조급함을 느낀 적은 없나요? 돌아보면 그런 경험이 지금의 한진 씨를 어떻게 만들었나요?
한진: 많이 성장했다기보다는, 잘하게 된 게 많다고 말하고 싶어요. 가장 큰 건 아마 한국어일 거예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어를 전혀 못 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새로운 걸 배우는 것도 정말 어려웠어요. 그런데 멤버들과 선생님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점점 편해졌어요.
아직 사람들이 다 보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있나요? 앞으로 어떤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나요?
한진: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서 계속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두 번째는 좀 더 개인적인 거예요. 사람들은 보통 저를 밝고, 잘 웃고,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 보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좀 더 차분하고 침착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는 원래 뭐든 서두르는 편이라 천천히 하려고 해도 잘 안 될 때가 있거든요. 이번 컴백을 통해 그런 모습을 조금씩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지훈. / 사진 제공=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삶의 많은 부분을 춤에 쏟아왔고, 퍼포먼스에 끈기와 의지를 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죠. 사람들이 지훈 씨의 춤을 볼 때 어떤 감정이나 메시지를 느꼈으면 하나요?
지훈: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할 때는 보통 정말 조용해요. 저는 그 시간을 진심으로 좋아해서 일상의 한 부분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가끔은 이 노력이 다 어디로 향하는 걸까 싶을 때도 있어요.
누구나 저마다의 방식으로 무언가와 싸우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싸움에 지친 누군가가 제 춤을 보거나 제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는 기술만으로도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대단한 댄서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도 제가 춤으로 전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응원이에요. 무대에서 빛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 뒤에 있는 저는 다른 모든 사람처럼 무언가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한 사람일 뿐이에요.
오롯이 ‘아티스트 지훈’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움직임이나 예술적 방향이 지훈 씨를 가장 잘 보여줄까요?
지훈: 상상만 해도 행복해요. 아티스트로서의 저를 제대로 담아낸 영상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저를 정의하는 특정한 스타일이 하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다재다능함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한데 모아서 ‘이게 나야. 이건 나만 할 수 있는 거야’ 싶은 걸 만들고 싶어요.
누군가를 설득하기보다 저 자신을 설득하고 싶어요. 자신감을 잃은 날 그 영상을 보면서 ‘맞아, 나 이거 할 수 있지’ 하고 스스로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기회가 생긴다면 꼭 이뤄보고 싶은 일이에요.
경민. / 사진 제공=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경민 씨만의 뚜렷한 예술적 색깔이 있어요. 투어스 안에서 ‘경민만의 색’ 중 어떤 부분을 가장 키워서 팀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더하고 싶나요?
경민: 우선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제 목소리가 팀에 보탤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투어스에 더 많은 걸 더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키고 싶어요. 제 보컬 스타일로 저희 음악의 발랄한 면과 세련된 면을 모두 표현하고 싶어요.
5년 뒤의 자신을 떠올려 본다면, 어떤 아티스트가 되어 있기를 바라나요?
경민: 욕심과 진심을 잃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모든 게 익숙해지고, 그러다 보면 그런 열정을 조금씩 잃기 쉬운 것 같아요. 5년 뒤에도 여전히 새로운 걸 시도하고 도전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진심도 그만큼 중요해요.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도,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방법을 계속 찾고 싶어요. 어떤 형태든 진심으로 마음에 닿는 무언가를 계속 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가 절대 잃고 싶지 않은 두 가지예요.
코르티스(CORTIS)의 미니 2집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총 19주간 진입했다.
3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7일 자)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미니 2집 ‘GREENGREEN’은 ‘빌보드 200’ 90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이 음반은 비연속 19주 차트인을 달성했다. 최신 ‘월드 앨범’과 ‘톱 앨범 세일즈’에는 각각 1위, 5위에 안착했다. ‘월드 앨범’에서는 26주 연속 순위권에 들며 롱런 중이다.
앞서 ‘GREENGREEN’은 발매 직후 해당 차트 3위로 직행했다. 역대 K-팝 그룹 중 프로젝트 팀을 제외하면 데뷔 후 단 9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톱 3’에 진입했다. 이후로도 18주 연속 굳건한 인기를 다졌고 7주 만에 순위권에 돌아오는 뒷심을 발휘했다.
코르티스는 연말에 예정된 국내외 대형 무대를 통해 대세 행보를 굳힌다. 먼저 이달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The 18th Melon Music Awards, MMA2026’(2026 멜론뮤직어워드)에 참석한다.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등의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이어 20~21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6 MAMA AWARDS’(2026 마마 어워즈), 12월 2일 일본의 간판 연말 음악 프로그램인 후지TV ‘FNS 가요제 2026’ 등에 잇달아 출연한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이탈리아 음악산업협회(FIMI)에서 K팝 가수 최초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실물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수치를 환산해 누적 5만 유닛을 달성한 음반에 부여된다. ‘아리랑’은 지난 4월 ‘골드’ 인증을 받은 지 약 6개월 만에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結 ‘Answer’’, ‘MAP OF THE SOUL : PERSONA’, ‘MAP OF THE SOUL : 7’, ‘BE’, ‘Proof’로 ‘골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아리랑’의 흥행세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아리랑’은 최신 메인 앨범 차트(11월 7일 자) ‘빌보드 200’에서 57위를 차지했다. 이 음반은 지난 3월 발표 후 차트 정상으로 직행했고 지금까지 3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실물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톱 앨범 세일즈’에서는 25위에 안착했다.
타이틀곡 “SWIM”은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지역 음원 스트리밍과 디지털 판매량을 매기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33위, 13위에 자리했다. 라디오 방송 청취율을 반영하는 ‘어덜트 컨템포러리’에는 29위로 재진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8일과 30~31일 상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남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5개 도시 14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고 총 85만 3000 관객이 몰렸다. 11월 가오슝을 시작으로 12월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까지 5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BTS WORLD TOUR ‘ARIRANG’’ 동남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연말 가요계가 대형 컴백으로 달아오른다. 11월 NCT 드림을 시작으로 굵직한 이름들이 줄줄이 출격하고, 12월엔 엑소 카이와 세훈이 유닛으로 뭉친다.
NCT 드림, 6인 체제 첫 정규 NCT 드림은 11월 9일 정규 6집 ‘Dream After Dream’을 발표한다. 지난 4월 마크가 팀과 소속사를 떠난 뒤 6인 체제로 내는 첫 앨범이자, 멤버들이 재계약을 마친 뒤 처음 선보이는 신보다. 타이틀곡 “Boogie Woogie”를 포함해 10곡이 실린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앨범 ‘Beat It Up’으로 10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만큼, 새 체제에서도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에이티즈, ‘배드’ 기세 잇는다 에이티즈는 11월 13일 미니 15집 ‘GOLDEN HOUR : Part.6’로 약 5개월 만에 돌아온다. 전작 타이틀곡 ‘배드(BAD)’는 발매 석 달 뒤인 9월 SBS ‘인기가요’에서 출연 없이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롱런 저력을 보였다. 컴백 직전인 11월 8일에는 ‘2026 KGMA’ 무대에 올라 열기를 끌어올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 하이브 릴레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1월 16일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하이픈은 스핀오프 싱글 “THE SIN : PARALLEL WORLD”로 올해 세 번째 컴백에 나선다. 음원은 11월 20일 오후 2시, 음반은 23일 공개된다.
나연, 2년 5개월 만의 솔로 같은 날 트와이스 나연도 출격한다. 나연은 11월 20일 새 싱글 “NA-sty”를 발매한다. 2024년 6월 미니 2집 ‘NA’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의 솔로 신보다. 앞선 솔로작들이 두 장 연속 ‘빌보드 200’ 톱10에 진입한 만큼 이번 성적에도 시선이 쏠린다.
카이·세훈, 12월 ‘94즈’ 유닛 12월엔 엑소 카이와 세훈이 유닛으로 정식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팀 내 1994년생 동갑내기로, 팬들 사이에서 ‘94즈’로 불려온 조합이다. 세훈은 지난해 카이의 솔로 콘서트에 게스트로 올라 합동 무대를 꾸몄고, 두 사람은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4’에서 여행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엑소가 올해 1월 정규 8집 ‘REVERXE’로 2년 6개월 만에 돌아온 데 이어 유닛 활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셈이다.
대형 팬덤을 거느린 보이그룹과 솔로 퀸이 연달아 맞붙는 만큼 연말 차트는 어느 해보다 화려할 전망이다. 2026년 마지막 정상을 누가 차지할지 이목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8일과 30~31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남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투어는 10월 2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시작해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진행됐다. 모든 회차가 매진됐고 총 85만 3000 관객을 동원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수록곡을 비롯해 히트곡을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로 콘서트를 이끌었다. 매회 달라지는 깜짝 선곡으로 특별함을 더했고 멤버들은 각 지역의 언어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거리를 좁혔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남미는 자주 만나기 힘든 만큼 가장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였다. 이곳에 오기 전부터 정말 설렜는데 역시 여러분은 대단하다. 이번에 받은 감동이 너무 커서 빨리 돌려드리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추억 중 하나가 여기서 생겼다. 이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돌아가겠다”라고 남미 투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찾은 남미…현지 언론도 ‘글로벌 현상’ 주목
이번 남미 투어는 첫 만남과 오랜만의 재회가 교차하며 의미를 더했다.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는 완전체로 처음 공연했고 페루 역시 데뷔 후 처음 방문했다. 칠레와 브라질에서는 각각 9년, 7년 만에 돌아왔다.
현지 언론은 방탄소년단의 무대와 글로벌 영향력에 주목했다. 페루 엘 코메르시오(El Comercio)는 “리마에서 이 같은 콘서트를 만나는 일은 드물다”라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으로 조명했다. 아르헨티나 라 나시온(LA NACION)은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현상’으로 소개했다. 또한 관객의 즉각적인 반응을 핵심으로 꼽으며 “모든 것이 관객에게 맞춰져 있다”라고 평했다.
브라질 밴드왜건(Bandwagon)은 이번 콘서트를 ‘브라질 팬들을 향한 러브레터’라고 표현했다. 특히 한국 전통 정자와 경복궁 경회루, 태극기 등에서 영감을 받은 무대 요소를 조명하며 한국적 미학을 스타디움 공연에 녹인 점을 짚었다.
◆ 공연 따라 움직인 남미! 관광·숙박·교통 등 경제 효과 확산
방탄소년단은 개최 도시의 관광과 이동,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연이 열린 라플라타의 조사에 따르면 관객의 96%가 외부에서 방문했고 13만 명 이상이 이곳을 처음 찾았다. 11개 국가의 관객이 몰릴 정도로 지역 분포도 다양했다.
4만 8000명 이상은 라플라타에서 최소 하루 이상 머물렀고 평균 체류기간은 3.5박으로 집계됐다. 티켓값을 제외하고 이들이 숙박과 식음료, 교통, 여가 등에 지출한 금액은 약 530억 아르헨티나 페소(한화 기준 약 460억)로 추산됐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공연 기간 항공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페루 리마 콘서트 첫날 차량 호출이 평소 대비 15배, 종료 후에는 최대 48배까지 늘었다. 칠레 산티아고의 숙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됐다.
방탄소년단은 아시아와 호주로 무대를 옮긴다. 오는 19일 가오슝을 시작으로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열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