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에 올라탄다…TXT, 미니 9집 첫 번째 콘셉트 포토 공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하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폭풍에 올라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26일 0시 팀 공식 SNS에 미니 9집 ‘PERFECT STORM’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인 ‘RIDE THE STORM’ 버전을 게재했다. 앞서 선보인 ‘STORM IS COMING’이라는 제목의 콘셉트 트레일러와 사진에 이어 ‘폭풍’을 소재로 한 비주얼이라는 설명이다.

‘STORM IS COMING’이 다가올 폭풍을 기다리는 다섯 멤버를 담았다면, ‘RIDE THE STORM’은 마침내 불어닥친 돌풍에 과감히 몸을 싣는 순간을 보여준다. “이들은 폭풍을 피하거나 맞서 싸우는 대신 그 흐름에 올라타는 것을 선택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28일 ‘EYE OF THE STORM’, 30일 ‘HOLDING THE STORM’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미니 9집 ‘PERFECT STORM’은 11월 1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신보는 10대의 환상과 방황을 지나 현실의 무게를 직면한 Z세대 청춘통을 그린다고 한다. 그간 소년이 성장하며 마주하는 꿈과 혼란, 방황을 노래해 온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 동세대가 겪는 현실적인 아픔과 변화를 향한 갈망에 주목한다는 전언이다. 타이틀곡 ‘Angel Bite’는 비루하고 아름답지만은 않은 청춘임에도 ‘너’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 ‘TXT표 러브송’이라고 소속사는 밝혔다.

엔하이픈, 2026년 열일행보 잇는다…11월 컴백 확정

엔하이픈 ‘더 신: 패럴렐 월드’ 커버. / 사진 제공=빌리프랩(하이브)

엔하이픈이 돌아온다.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 컴백이다.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26일 0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공식 커뮤니티에 스핀오프 싱글 ‘THE SIN : PARALLEL WORLD’의 발매 공지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신보의 음원은 오는 11월 20일 오후 2시, 음반은 11월 23일 오후 12시에 발매된다.

이번 싱글은 ‘THE SIN’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외전(外傳)이다. 전작을 통해 함께하는 것 자체가 축복임을 깨달은 연인이 또 다른 평행 세계에서 운명적 관계임을 확신하는 이야기가 담긴다.

엔하이픈이 한 해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역시 관심사다. 전작인 ‘THE SIN : BLISS’는 미국 ‘빌보드 200’ 정상을 찍었고 팀 통산 다섯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타이틀곡 ‘Bloody Paradise’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엔하이픈의 영향력은 전 세계 대중문화 전반으로도 뻗어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 기념 축제 ‘CAMPO MARTE’, 세계 최대 규모의 팝 컬처 축제 ‘SAN DIEGO COMIC-CON 2026’ 등 굵직한 글로벌 무대가 이들을 주목했다.

올해 세 번째 컴백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THE SIN : PARALLEL WORLD’는 한 해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엔진(ENGENE.팬덤명)에게 음악으로 화답하겠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반영된 싱글”이라고 전했다.

엔하이픈의 스핀오프 싱글 ‘THE SIN : PARALLEL WORLD’의 예약 판매는 오늘(26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엔하이픈, WHO 사무총장과 만남…글로벌 헌혈 캠페인 성과 조명

엔하이픈. / 사진 제공=빌리프랩(하이브)

엔하이픈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나 글로벌 헌혈 캠페인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3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엔하이픈이 꾸준히 펼쳐온 헌혈 장려 활동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들은 음악을 매개로 팬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낸 경험을 나누고,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수혈이 필요한 많은 환자들이 안전한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짚으며, 멤버들이 직접 헌혈에 나서 솔선수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엔하이픈의 글로벌 헌혈 서약 이후 세계 각지에서 팬들의 단체 헌혈이 이어지는 등 관심을 실제 행동으로 이끌어낸 성과에 주목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혈액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 바로 생명의 선물이다. 헌혈을 장려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WHO와 협력하며 헌신하는 엔하이픈 모든 멤버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엔하이픈이 다양한 보건 문제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캠페인은 수백만 명에게 닿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이라며 “엔하이픈과 엔진(ENGENE.팬덤명)에게는 세상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진정한 힘이 있다. 저도 여러분의 팬”이라고 전했다. 

엔하이픈은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캠페인인데 세계 곳곳의 엔진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팬분들과 더불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소속사 빌리프랩의 김태호 대표는 “엔하이픈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아티스트들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엔하이픈의 헌혈 캠페인은 지난 1월 미니 7집 ‘THE SIN : VANISH’ 발매와 함께 시작됐다. 당시 이들은 팀 서사의 핵심 테마인 ‘뱀파이어’ 설정에서 착안해 대한적십자사와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팬들이 모이는 주요 거점에 헌혈 버스를 배치하고, 전국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이벤트도 열었다. 

그 결과 온·오프라인에서 총 7730명(2026년 1월 16~25일 기준)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생애 첫 헌혈자는 1031명으로, 캠페인 이전 기간 대비 약 19배 증가했다. 해당 캠페인은 일본과 싱가포르로 확대되며 누적 참여자 약 1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WHO와 손잡고 활동 범위를 전 세계로 넓혔다. 엔하이픈은 ‘2026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안전한 혈액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멤버들 역시 직접 헌혈에 참여하며 팬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K팝, 14억 인도시장 본격 공략할까

위버스콘 페스티벌 인디아 라인업. / 사진 제공=하이브 인디아

K팝이 인도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성장하는 현지 공연시장을 발판으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인도에서 한국 문화콘텐츠를 경험한 응답자의 83.8%가 호감을 나타냈다. 조사 대상 30개 지역 가운데 필리핀(8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전체 평균(69.7%)을 14.1%포인트 웃돈다.

높은 한류 호감도가 실제 공연 수요로 이어질지가 관심을 모으는 대목 중 하나다. 하이브는 내년 3월 27~28일 뉴델리에서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화사 등 K팝 가수와 인도 현지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현지 공연·티켓 플랫폼 북마이쇼(BookMyShow)와도 협력한다.

이번 공연은 인도 K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다. 그동안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이 실제 티켓 구매로 얼마나 이어질지 확인할 수 있어서다. 이에 ‘위버스콘 페스티벌 인디아’의 성공적 개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브, 인도서 ‘위버스콘 페스티벌’ 연다..첫 해외 개최

위버스콘 페스티벌 인디아. 사진 제공=하이브

하이브의 음악 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위콘페)이 오는 2027년 3월 27∼2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8일 하이브에 따르면 2023년 처음 열린 이 행사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하이브는 “‘위콘페 인디아’는 K팝과 인도 음악은 물론, 양국의 팬 문화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축제”라며 “세계를 누비는 정상급 K팝 가수와 인도 현지 가수가 이틀간 무대를 채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연 외에도 팬 참여 이벤트와 K팝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이브는 지난해 인도 법인 설립 이후 현지 23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열고 팬 체험 행사를 여는 등 현지 팬 교류에 힘을 쏟아왔다.

하이브는 “‘위콘페 인디아’는 현지 문화와 K팝 문화의 융합과 시너지를 도모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이 실현되는 장이자 K팝과 아티스트를 지지해 준 인도 팬들을 위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하이브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확장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위콘페 인디아’의 출연진 명단은 이달 중 공개된다.

라틴으로, 인도로 뻗어나가는 K팝

Stray Kids Rock in Rio 공연. 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K팝 산업이 인도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더욱 존재감을 확실히하고 있다. 

최근에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돋보인다. 지난 8월 24일 발매된 JYP 소속 그룹 넥스지(NEXZ)의 미니 4집 타이틀곡  “SAUCIN”은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등 라틴 아메리카 주요 국가의 유튜브 데일리 차트 1위에 올랐다. 넥스지는 이 기세를 몰아 이달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적 음악 축제 ‘록 인 리오(Rock in Rio)’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현지 관객과의 접점을 극대화했다.

JYP는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함께 기획한 음악 페스티벌 ‘스트레이시티 라틴 아메리카(STRAYCITY)’를 선보이기도 했다. 9월 9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로 이어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일회성 투어를 넘어 K팝 기획사가 남미 거점 도시에 아티스트 IP 기반의 페스티벌 노하우를 직접 이식해 현지 공연 시장을 개척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Rashmika Mandanna. 하이브 제공

인도 시장에서는 현지 인재를 발굴해 K팝 IP를 창출하는 대형 오디션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하이브인디아(HYBE INDIA)는 이달 11일 현지 톱배우 라슈미카 만다나(Rashmika Mandanna)와 손잡고 걸그룹 발굴 프로젝트인 ‘하이브인디아 오디션: 파이널 콜(HYBE INDIA AUDITION: FINAL CALL)’을 진행 중이다. 전 세계 116개국 지원자가 몰린 데 힘입어 인도 현지 대면 오디션 심사 도시를 23개로 대폭 확대했다. 

K팝 기업들이 이 신흥 시장들에 직접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인프라를 투입하는 배경에는 시장의 빠른 성장세와 구조적 변화가 있다. FICCI(인도상공회의소 연합)와 EY(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어니스트앤영)에 따르면 인도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산업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9% 성장한 2조 7,800억 루피(약 32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라이브 이벤트 부문은 44% 성장했다. 2025년 1,440만 명이었던 유료 음악 구독자 역시 2028년 3,000만 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2026년 4월 한-인도 정상회담의 ‘뭄바이 코리아 센터(Mumbai Korea Center)’ 설립 합의, ‘K-Dream Stage 2026’, ‘2026 한-인도 K-콘텐츠 비즈위크’ 등 정부 차원의 인프라 및 B2B 지원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와 인도는 높은 1020세대 인구 비율을 바탕으로 숏폼과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음악 소비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그동안 K팝이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완성된 음반과 콘서트 투어로 수익을 창출하는 ‘양적 팽창’을 이어왔다면, 인도와 라틴 아메리카 개척은 제작·트레이닝·공연 기획 시스템 자체를 현지에 뿌리내리게 하는 ‘질적 진화’의 단계다. K팝 시스템이 이 거대 시장에서 어떠한 산업적인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하이브, 방시혁 송치 이어 위버스 개인정보 유출…”잇단 악재”

WEVERSE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의 부당 이득 혐의로 인한 불구속 송치에 이어, 하이브의 팬 플랫폼인 위버스에서 40만 명 이상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며 악재가 겹치고 있다.

지난 6일,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무려 42만 2,584건의 유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양주일 위버스컴퍼니 대표가 직접 공지를 올리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위버스가 자체 보안망으로 이 사태를 잡아낸 게 아니라,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를 통해 외부 제보를 받고 나서야 뒤늦게 알아챘다는 점이다. 서둘러 시스템을 고치고 당국에 신고했다고는 하지만, 40만 명이 넘는 팬들의 정보가 새어나갈 동안 까맣게 몰랐다는 점에서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실 위버스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 한 달에만 1,440만 명이 이용하는 초대형 플랫폼이다. 작년보다 350만 명이나 훌쩍 뛰었다. K팝을 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팬들을 모으는 핵심 창구인데, 정작 팬들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기본 보안 시스템은 너무 부실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팬들을 보호해야 할 기업이 가장 기본적인 책임조차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뼈아픈 실책이다.

여기에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부당이득 취득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며 오너 리스크까지 불거졌다. 방 의장은 과거 하이브 상장 전 투자자들을 속이고 측근들의 사모펀드를 통해 거액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하이브는 리더십 논란에 보안 허점이라는 겹악재를 동시에 떠안게 됐다.

잇달아 악재들이 겹치며,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의 탄탄한 글로벌 성과로 버텨오던 주가마저 결국 흔들리는 모양새다. 9일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7% 뚝 떨어진 17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며칠간 선방하던 흐름이 꺾이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방시혁 의장의 사법 절차가 장기화하고 위버스 사태처럼 팬들의 신뢰를 잃는 악재가 반복될 경우, 간신히 버티던 투자 심리가 더욱 차갑게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팬들이 뽑은 이번 주 최고의 신곡, 엔하이픈의 ‘THE SIN : BLISS’

K팝 강자 엔하이픈의 미니 8집, 약 73%의 득표율 기록

ENHYPEN. BELIF LAB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8집 ‘THE SIN : BLISS’가 이번 주 신곡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금요일(8월 21일) 빌보드가 발표한 투표에서, 음악 팬들은 K팝 강자인 엔하이픈이 진행 중인 ‘THE SIN’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을 이번 주 가장 좋아하는 신보로 꼽았다.

‘THE SIN : BLISS’는 샘 스미스(Sam Smith), 위저(Weezer), 스텔라 레프티(Stella Lefty), 리바 매킨타이어(Reba McEntire)를 포함한 여러 아티스트들의 이번 주 신보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일요일 투표 마감 당시 엔하이픈의 새 미니 앨범은 약 73%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THE SIN : BLISS’는 희승(HEESEUNG)이 솔로 활동을 위해 그룹 탈퇴를 선언한 이후 엔하이픈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제이크, 제이, 성훈, 선우, 정원, 니키 6인조로 재편된 엔하이픈은 최근 역대 최대 규모 월드 투어인 ‘BLOOD SAGA’의 라틴 아메리카 및 미국 공연을 마쳤다.

지난 7월, 엔하이픈은 ‘2026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참석해 자신들의 서사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브(HYBE)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DARK MOON)’을 글로벌 관객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THE SIN : BLISS’ 발매 전까지 엔하이픈은 빌보드 200 차트에 총 9개의 앨범을 진입시켰으며, 그중 6개 앨범을 톱 10에 올렸다. 해당 앨범은 MANIFESTO : DAY 1(2022년 6위), DARK BLOOD(2023년 4위), ORANGE BLOOD(2023년 4위), ROMANCE : UNTOLD(2024년 2위), DESIRE : UNLEASH(2025년 3위), THE SIN : VANISH(2026년 2위)이다.

다음 일정으로 엔하이픈은 2027년 2월부터 3월까지 영국과 유럽에서 ‘BLOOD SAGA’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주 빌보드 투표에서 엔하이픈의 뒤를 이은 것은 약 12%의 득표율을 기록한 ‘기타’ 항목이었으며, 샘 스미스의 정규 5집 ‘Hazel Eyes’가 7%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주 투표의 최종 결과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꼭 들어봐야 할 더 많은 신보는 빌보드의 ‘프라이데이 뮤직 가이드(Friday Music Gui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BTS 월드투어로 ‘첫 분기 1조’ 달성한 하이브, 호실적에도 주가 하락

HYBE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과 글로벌 투어 성공에 힘입어 하이브가 K-팝 엔터테인먼트사 중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창사 이래 가장 돋보이는 재무 성과를 거뒀지만, 정작 금융 시장에서는 주가가 급격한 내림세를 면치 못하며 투자자들의 상반된 시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 ‘BTS 효과’ 톡톡… 사상 첫 분기 매출 1.45조 원·영업이익 1,000억 원 돌파

최근 발표된 하이브의 2분기 실적에 따르면, 해당 기간 발생한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5% 뛰어오른 1조 4,500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1,709억 원(전년 동기 대비 159.3% 증가)으로 급성장하며 증권가 예상치(컨센서스)를 10%가량 훌쩍 넘어섰습니다. 국내 기획사가 단일 분기에 매출 1조 원과 영업이익 1,000억 원의 벽을 동시에 깬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약 3년 9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대규모 해외 투어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직접 참여형 수익인 공연 부문에서만 무려 6,477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음반 부문 역시 미국 피지컬 앨범 시장 1위를 휩쓴 방탄소년단의 신보 ‘아리랑(ARIRANG)’을 필두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여기에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며 기획상품(MD) 및 라이선스 관련 수익이 3,106억 원을 돌파했고, 자체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활성 이용자 수(MAU)가 1,443만 명에 도달하는 등 다방면에서 역대 최고 지표가 쏟아졌습니다. 코르티스(Cortis)를 비롯한 차세대 라인업의 밀리언셀러 달성도 견고한 뒷받침이 되었습니다.

■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탔다… 마진율 악화·피크아웃 우려에 주가 ‘털썩’

하지만 화려한 재무제표와 달리 주식 시장의 온도는 차가웠습니다. 실적 공개 당일 하이브 주가는 단숨에 16% 넘게 곤두박질쳤고, 다음 날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쏟아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수익성 악화 우려’입니다. 외형 자체는 거대해졌으나, 무대 연출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고연차 아티스트 특유의 높은 정산 배분율이 적용되다 보니 실속은 떨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매출에서 원가를 제외한 이익 비중을 뜻하는 매출총이익률(GPM)은 직전 분기 43%에서 이번 2분기 32%로 11%포인트 주저앉았습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실적이 고점을 찍고 향후 하강 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와, 코스피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이익을 먼저 챙기려는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치며 주가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 뼈 깎는 체질 개선 돌입… ‘500억 신사업’ 수퍼톤 청산하고 본업 집중

이처럼 짙어지는 시장의 마진율 방어 우려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하이브는 최근 뼈를 깎는 경영 효율화에 돌입한 모양새입니다. 막대한 운영 자금이 들어가는 비효율 자회사를 과감히 덜어내는 작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술 자회사 ‘수퍼톤’의 전격 청산입니다. 하이브는 과거 AI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2021년부터 약 490억 원가량을 투입해 수퍼톤을 인수했습니다. 이후 가상 걸그룹 ‘신디에잇’ 제작 및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에 기술을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상업적 성과 창출에는 한계를 보였습니다. 수퍼톤의 누적 영업손실은 2023년 89억 원, 2024년 122억 원에 이어 2025년 154억 원 등 최근 3년간 365억 원까지 불어나며 모회사의 연결 실적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결국 하이브는 계속기업으로서의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 이달 15일 해산을 결의하고 법인 정리에 착수했습니다.

엔터 업계는 이번 수퍼톤 청산을 두고, 하이브가 실적 대비 저조한 주가 흐름과 수익성 하락이라는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던진 강력한 ‘승부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신기술 투자에서 손을 떼는 대신, 가장 확실한 캐시카우인 K-팝 본업과 아티스트 IP 비즈니스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복귀와 함께 엔터 업계 최초 ‘1조 클럽’ 시대를 개막한 하이브는, 역대급 외형 성장 이면에 자리한 수익성 악화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과감한 신사업 정리와 뼈아픈 군살 빼기를 통해 시장의 깐깐한 잣대를 넘어 주가 반등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코르티스 콘서트 혹평에도 음반 흥행으로 하이브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CORTIS. BIGHIT MUSIC

하이브 소속 신인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최근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에서 불성실한 무대 구성으로 팬들의 거센 혹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코르티스의 음반이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면서, 하이브의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코르티스는 지난 1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데뷔 후 첫 단독 투어 콘서트 ‘풋 유어 폰 다운’을 개최했습니다.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공연 이후 팬들의 강한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14만 3000원이라는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공연 시간은 약 100분에 불과했으며 무대 의상 환복조차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특히 발표곡이 총 12곡으로 부족한 탓에 ‘YOUNG CREATOR CREW'(영크크)와 ‘레드레드(RED RED)’를 각각 5번, 4번이나 반복해서 부르는 등 무성의한 셋리스트가 불만을 샀습니다. 앙코르 무대나 팬들과의 단체 사진 촬영도 생략되어 팬들 사이에서는 “역대 최악의 콘서트”라는 날 선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콘서트를 둘러싼 잡음과 별개로 코르티스의 음반 흥행 기세는 매섭습니다.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초동 판매량 240만 장,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데뷔 1년 차 그룹이라고는 믿기 힘든 이례적인 폭발적 성장세입니다.

BTS. BIGHIT MUSIC

이러한 코르티스의 괄목할 만한 앨범 판매 호조는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월드투어 재개와 맞물려 하이브의 2분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5% 증가한 1조 2879억 원, 영업이익은 127.6% 증가한 149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코르티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하이브의 중장기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번 공연에 쏟아진 혹평으로 인해 핵심 팬덤의 이탈과 음반 판매량 감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이브가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는 8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될 서울 콘서트와 향후 월드투어에서 무대 완성도를 높이고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