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측, “전 어도어 직원 명예훼손 사건 불송치·불기소 처분 받아”

민희진. / 사진 제공=연합뉴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레코즈 대표)가 어도어 전 직원의 명예훼손 관련 형사 고소 사건에서 불송치·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오케이레코즈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올해 5월27일 수사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명예훼손 관련 ‘불송치(경찰)·불기소(검찰) 결정’을 받았다”며 “일부 언론에서 변론재개 신청을 둘러싼 왜곡된 보도가 이어짐에 따라 관련 수사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혐의 없음 처분이라는 결정적이고 객관적인 증거가 확보된 만큼 이를 재판부에 제출하기 위해 신청한 변론재개가 재판부에 의해 받아들여졌다”고 알렸다.

이번 사건은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2024년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어도어 재직 당시 회사 임원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입었으며, 당시 대표였던 민 전 대표가 해당 사건 처리 과정에서 임원을 감쌌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가 이후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주장도 폈다.

A씨는 형사 고소와 함께 민 전 대표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양쪽은 지난해 1월 조정 절차를 거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재판이 진행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단독은 지난 7월 23일 변론을 종결하고 이날을 선고기일로 지정했으나, 민 전 대표 쪽이 지난달 변론재개를 신청하면서 선고가 연기됐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사건은 오는 11월 26일 다시 심리될 예정이다.

YG 양현석, “신인 보이·걸그룹 데뷔 준비 중” 직접 밝혀

YG 양현석 총괄 /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베이비몬스터, 트레저의 컴백 소식과 신인 그룹 데뷔 소식을 알렸다.

YG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블로그에 ‘FROM YG’를 게재했다. 양 총괄이 직접 작성한 이 글에는 내년까지 이어질 베이비몬스터·트레저의 활동과 신인 데뷔 계획이 담겼다. 양 총괄이 이처럼 아티스트 활동 계획을 직접 전한 것은 지난 4월 말 인터뷰 영상 이후 5개월 만이다.

하반기 가장 먼저 컴백하는 팀은 베이비몬스터다.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23일 디지털 싱글 “DESERVE”를 발표한다. 양 총괄은 신곡에 대해 “슬로우 곡이지만 지금까지 발표한 그 어떤 곡보다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곡”이라며 “베이비몬스터만의 섬세한 보컬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절정의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팬 여러분께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트레저는 11월 2일 디지털 싱글 “SHOCK”을 발매한다. 양 총괄은 “트레저는 음악적 방향성에 가장 큰 변화를 주고 있다”며 새 싱글 “SHOCK” 역시 강렬한 힙합 사운드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신곡과 함께 2027년으로 이어질 트레저의 본격적인 2막 활동에 팬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YG 신인 그룹 소식도 공개됐다. 앞서 5인조 보이그룹과 4인조 걸그룹의 데뷔 계획이 순차적으로 공식화된 바 있다. 양 총괄은 신인 그룹 두 팀에 대해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와 함께 앞으로 YG의 미래를 이끌어갈 매우 중요한 아티스트들이기에 저 역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 총괄에 따르면 신인 보이그룹과 걸그룹 모두 연말까지 그동안 준비해 온 데모곡 녹음을 진행할 예정이며, 타이틀곡이 결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데뷔 일정 역시 정해질 것이라고 한다. 끝으로 그는 “올해 연말에는 더 다양하고 반가운 소식들을 가지고 YG 어나운스먼트 영상을 통해 다시 인사드리겠다”며 “항상 YG 아티스트들을 믿고 기다려 주시는 전 세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알파드라이브원, 데뷔 첫해 빌보드 입성…‘월드 앨범’ 5위

알파드라이브원. / 사진 제공=웨이크원

알파드라이브원이 데뷔 첫해부터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차트(10월 17일자)에 따르면, 알파드라이브원이 지난 2일 미국에서 발매한 미니 2집 ‘UNBREAKABLE : 少年BEAST’(언브레이커블 : 소년비스트)가 ‘월드 앨범’ 5위, ‘이머징 아티스트’ 9위, ‘톱 앨범 세일즈’ 20위에 올랐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이번 주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올해 데뷔한 K팝 신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이들 중 유일하게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알파드라이브원은 지난 8월 발매한 미니 2집으로 초동 판매량 113만 장을 기록하며 2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으며, 데뷔 이후 누적 앨범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다.

일본 정식 데뷔 전에는 일본레코드협회(RIAJ) 골드디스크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오는 27일(한국시간) 후속곡 “Talk to me”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르세라핌, 첫 유럽 투어 포문 연 런던 공연 매진…좌석 추가 개방

르세라핌 첫 유럽 투어 포스터. / 사진 제공=쏘스뮤직

르세라핌이 첫 유럽 투어의 포문을 여는 런던 공연을 매진시켰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THE O2 아레나에서 ‘2026 LE SSERAFIM TOUR ‘PUREFLOW’ IN UK & EUROPE’의 포문을 연다. 이후 암스테르담, 파리, 코펜하겐, 베를린까지 유럽 5개 도시를 방문한다. 첫 유럽 투어다.

15000석이었던 런던 공연이 매진됨에 따라 공연 기획사 AEG 프레젠츠(AEG Presents)는 12일 공식 SNS에 좌석 추가 개방 소식을 전했다.

르세라핌은 7월 인천 인스파이어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일본 오사카, 가나가와, 시즈오카, 미야기, 후쿠오카와 북미 9개 도시를 돌았다. 오사카 공연은 2회차 티켓이 모두 완판됐다. 이후 9월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코마, 산호세, 피닉스, 포트워스, 올랜도, 시카고, 워싱턴 D.C., 뉴어크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이 가운데 8개 지역을 매진시켜 북미 전역에서 탄탄한 관객 동원력을 보여줬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2집 ‘‘PUREFLOW’ pt.1’과 9월 공개한 싱글 2집 ‘Made My Night’까지 신곡 무대들이 보는 재미를 견인하고 있다. 각 도시의 특색을 살린 이벤트로 새로운 즐거움도 선사했다. 북미 투어에서는 방문했던 도시 이름을 몸으로 표현한 사진을 남겨 특별함을 더했다. 할리우드 배우 체이스 인피니티(Chase Infiniti)도 공연을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르세라핌은 유럽 투어를 마친 뒤 11월부터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을 방문하고 12월 19~20일에는 일본 교세라 돔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JYP, 도쿄서 첫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 “新 팬 콘텐츠 공간”

JYP FLAGSHIP TOKYO. /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0일 도쿄에서 첫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JYP FLAGSHIP TOKYO’를 성황리 오픈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0월 10일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에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JYP FLAGSHIP TOKYO’를 개관하고 새로운 팬 콘텐츠 공간을 운영 중이다.

JYP FLAGSHIP TOKYO. /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JYP FLAGSHIP TOKYO’는 점포 한정 아이템이 포함된 MD 부스, ‘JYP FLAGSHIP TOKYO’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음료 메뉴가 마련된 카페, 나만의 오리지널 키링을 직접 제작하는 워크숍 공간으로 채워졌다. 또 포토 및 미디어 부스, 기간 한정 팝업 코너도 구성돼 팬들에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기존 한시적으로 열린 팝업 스토어 형태에서 더 나아가 언제든지 방문 가능한 상설 매장을 선보이고 팬들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매력을 다채롭게 담은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한 ‘JYP FLAGSHIP TOKYO’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www.jyp-flagshi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 美 아틀란틱 뮤직 그룹과 손잡고 ‘K팝 슈퍼 IP’ 만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AMG 로고/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AMG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워너 뮤직 그룹 산하의 음악 그룹인 아틀란틱 뮤직 그룹(Atlantic Music Group)과 손잡고 K팝 가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아틀란틱 뮤직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양사는 K팝 가수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음악 제작, 유통, 마케팅 등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K팝 사업 역량에 브루노마스, 콜드플레이 등을 배출한 세계적인 음악 그룹 아틀란틱 뮤직 그룹의 전문성을 결합해 ‘K팝 슈퍼 지식재산권(IP)’을 만드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틀란틱 뮤직 그룹은 아틀란틱 레코드, 10K 프로젝트, 300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레이블을 산하에 두고 있다. 특히 아틀란틱 레코드는 브루노 마스, 찰리 xcx, 콜드플레이, 찰리 푸스, 카디 비, 마일리 사이러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배출했다. 블랙빙크의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도 아틀란틱 레코드의 성과다.

양사는 K팝 음악과 가수를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 각 IP의 음악적 색깔과 활동 단계, 경쟁력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진출 초기부터 글로벌 전략을 공동으로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역량을 총결집해 K팝 아티스트와 IP의 가능성을 함께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자 쌓아온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팝의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하이브, 인도서 ‘위버스콘 페스티벌’ 연다..첫 해외 개최

위버스콘 페스티벌 인디아. 사진 제공=하이브

하이브의 음악 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위콘페)이 오는 2027년 3월 27∼2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8일 하이브에 따르면 2023년 처음 열린 이 행사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하이브는 “‘위콘페 인디아’는 K팝과 인도 음악은 물론, 양국의 팬 문화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축제”라며 “세계를 누비는 정상급 K팝 가수와 인도 현지 가수가 이틀간 무대를 채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연 외에도 팬 참여 이벤트와 K팝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이브는 지난해 인도 법인 설립 이후 현지 23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열고 팬 체험 행사를 여는 등 현지 팬 교류에 힘을 쏟아왔다.

하이브는 “‘위콘페 인디아’는 현지 문화와 K팝 문화의 융합과 시너지를 도모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이 실현되는 장이자 K팝과 아티스트를 지지해 준 인도 팬들을 위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하이브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확장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위콘페 인디아’의 출연진 명단은 이달 중 공개된다.

엔하이픈·캣츠아이, 빌보드서 ‘쌍끌이 장기 흥행’

엔하이픈. 사진 제공=빌리프랩(하이브)

그룹 엔하이픈과 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탄탄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10일 자)에 따르면, 엔하이픈의 미니 앨범 ‘THE SIN : BLISS’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35계단 상승한 순위를 기록했다. 6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발매 후 한 달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순위가 반등한 것이다. 세부 차트에서도 ‘월드 앨범’ 3위, ‘톱 앨범 세일즈’ 11위에 안착했다.

엔하이픈은 미니 8집 타이틀곡 “Bloody Paradise” 리믹스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활동 당시 멤버별 리믹스 6종, 브라질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루이자 손자(Luísa Sonza)와 협업한 리믹스 등을 발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와 협업한 “Bloody Paradise x VELOCIDADE (PETERBLUE Remix)”를 추가하며 롱런 인기를 이어갔다.

캣츠아이. 사진 제공=하이브-게펜레코드

캣츠아이 역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기록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같은 날 빌보드에 따르면 “Animal”은 ‘핫 100’ 31위에 올랐다. 최고 24위를 찍었던 이 곡은 10주 연속 차트에 머물러 있다. 또한 EP ‘WILD’는 ‘빌보드 200’ 39위에 올라 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톱 앨범 세일즈’에서는 ‘WILD’가 13위, 데뷔 EP ‘SIS (Soft Is Strong)’가 25위,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가 50위를 기록해 세 앨범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엔하이픈은 ‘ENHYPEN WORLD TOUR ‘BLOOD SAGA’’로 전 세계 22개 도시, 총 37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마카오를 찾는다. 이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일본 4대 돔 투어를 거쳐, 내년 3월 아시아 및 유럽에서 공연을 펼친다.

캣츠아이는 10월 13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THE WILDWORLD TOUR’ 북미 일정의 막을 올린다. 이어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26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2026 Victoria’s Secret Fashion Show)’ 무대에도 오른다.

방탄소년단 이어 스트레이 키즈도 그래미 보이콧

스트레이 키즈. /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도 그래미 시상식 보이콧에 동참했다.

2일(현지시간) 빌보드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내년 개최되는 제69회 그래미 시상식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결정은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아시안 팝’ 부문 시상을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나왔다.

스트레이 키즈는 아시안 팝 부문 유력 후보로 꼽히던 팀이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9차례나 1위에 오르며 비틀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한 그룹이다. 8명의 멤버가 모두 그래미 투표권을 갖고 있기도 하다.

BBC는 스트레이 키즈의 보이콧이 그래미 측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유력 수상 후보가 연달아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다른 K팝 가수들의 동참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린다. 에이티즈의 리더 홍중은 최근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BTS의 행보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며 “나 역시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미는 지난 6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따로 구분하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아시안 팝) 부문을 신설한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BTS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곧장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그래미 측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의 성명을 통해 ‘아시안 팝’ 부문 신설을 강행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논란 또한 지속될 예정이다. 

“K팝 차별” BTS 보이콧에도… 그래미, 아시안 팝 부문 신설 강행

BTS 공식 인스타그램

그래미 어워즈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보이콧 선언에도 ‘아시안 팝’ 부문 신설을 강행하기로 했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몇 주간 아카데미는 아시안 음악 커뮤니티의 리더들과 대화하고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 결과 아시안 팝 부문 신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음악 산업 전체를 위한 올바른 길이라고 확신한다며, 2027년 시상식부터 해당 부문을 본격 도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지난 6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따로 구분하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K팝을 주요 본상에서 밀어내고 아시아권 트로피 안에 가두려는 조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BTS가 곧장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이콧을 선언해 논란에 더욱 불이 붙었다.

그래미는 보름 만에 해당 부문을 손질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했다. 그러나 결국 기존 입장을 고수한 상황에서, 장르가 아닌 지역과 언어로 구분되는 부문이 과연 아시아 음악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을지는 2027년 시상식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