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송치 이어 위버스 개인정보 유출…”잇단 악재”

WEVERSE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의 부당 이득 혐의로 인한 불구속 송치에 이어, 하이브의 팬 플랫폼인 위버스에서 40만 명 이상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며 악재가 겹치고 있다.

지난 6일,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무려 42만 2,584건의 유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양주일 위버스컴퍼니 대표가 직접 공지를 올리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위버스가 자체 보안망으로 이 사태를 잡아낸 게 아니라,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를 통해 외부 제보를 받고 나서야 뒤늦게 알아챘다는 점이다. 서둘러 시스템을 고치고 당국에 신고했다고는 하지만, 40만 명이 넘는 팬들의 정보가 새어나갈 동안 까맣게 몰랐다는 점에서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실 위버스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 한 달에만 1,440만 명이 이용하는 초대형 플랫폼이다. 작년보다 350만 명이나 훌쩍 뛰었다. K팝을 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팬들을 모으는 핵심 창구인데, 정작 팬들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기본 보안 시스템은 너무 부실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팬들을 보호해야 할 기업이 가장 기본적인 책임조차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뼈아픈 실책이다.

여기에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부당이득 취득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며 오너 리스크까지 불거졌다. 방 의장은 과거 하이브 상장 전 투자자들을 속이고 측근들의 사모펀드를 통해 거액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하이브는 리더십 논란에 보안 허점이라는 겹악재를 동시에 떠안게 됐다.

잇달아 악재들이 겹치며,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의 탄탄한 글로벌 성과로 버텨오던 주가마저 결국 흔들리는 모양새다. 9일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7% 뚝 떨어진 17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며칠간 선방하던 흐름이 꺾이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방시혁 의장의 사법 절차가 장기화하고 위버스 사태처럼 팬들의 신뢰를 잃는 악재가 반복될 경우, 간신히 버티던 투자 심리가 더욱 차갑게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엑소 콘서트 부정 예매 칼 빼든 SM, 암표와의 전쟁은 현재진행형

SM ENTERTAINMENT 제공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정부의 엄격한 대응에도 암표와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27일 그룹 엑소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 <EXO #6 – EXhOrizon PLANET [dot]> 선예매 과정에서 불법적인 경로로 예매된 티켓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소속사 측은 개별 안내 없이 해당 예매 건을 취소 및 전액 환불 처리하고, 예매자를 차단한 뒤 해당 좌석을 재판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매 조건도 한층 강화했다. 예매처인 멜론티켓 국내 페이지에서 팬클럽 선예매 사전 인증을 마친 회원만 예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결제 수단 역시 국내 발행 카드로 한정해 무통장 입금과 해외 발행 카드 결제를 전면 차단했다.

소속사의 강경 대응과 발맞춰 정부 차원에서도 암표 근절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이른바 ‘암표 3법(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체육시설설치법 개정안)’을 시행, 부정 판매로 얻은 금액 등을 기준으로 최대 판매 금액의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부당이익 몰수 및 추징도 가능해지는 등 처벌 수위가 대폭 강화됐다.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로 열기를 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프라인 암표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음원 사재기와 암표 거래의 문제점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며, 공정하고 건강한 공연 관람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러한 강경 대응과 처벌 강화에도 암표는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2026 KBO리그 경기에서는 그룹 코르티스 멤버 성현의 시구가 진행됐다. 해당 경기의 입장권은 중고 티켓 거래 사이트인 ‘티켓베이’에서 장당 최대 40만 원에 거래됐다. 경기 인기도에 따라 정가가 5만~8만 원 선에 책정된 좌석이었지만, ‘시구 장면 명당’이라는 홍보 문구까지 덧붙여져 비싼 값에 재판매된 것이다.

정부가 법 개정 등을 통해 칼을 빼 들었음에도 완벽한 암표 근절을 가로막는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구멍은 가격을 비공개로 흥정하는 은밀한 거래 방식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나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 등에서는 판매자가 티켓 가격을 명시하지 않고, 구매 희망자에게 먼저 금액을 부르도록 유도하는 이른바 ‘제시’ 방식이 횡행하고 있다. 다수의 구매자가 1대1 개인 채팅으로 비공개 입찰을 하면 판매자가 최고가를 부른 사람을 선택하는 구조여서, 거래 당사자가 아니면 최종 거래액을 파악하기조차 어렵다. 실제로 최근 번개장터에서는 가격을 적지 않은 그룹 엔시티 127(NCT 127)의 <NCT ‘NEO – 127 5TH : CITY REDLINE’ SEOUL THE TOUR> 콘서트 양도 글이 수십 건씩 쏟아지기도 했다.

까다로운 법적 요건 역시 실무적인 단속의 발목을 잡는다. 개정법상 부정 판매로 제재하려면 ‘상습 또는 영업으로’ 판매했다는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그러나 판매자가 거래 직후 게시글을 지우거나 다중 계정을 이용해 점조직처럼 움직일 경우, 단편적인 신고만으로는 상습성과 영업성을 입증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무엇보다 웃돈을 주고 티켓을 사는 ‘최종 구매자’나 일부 행사 형태가 아예 규제 대상에서 빠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로 지적된다. 현행법상 처벌 대상은 표를 비싸게 되파는 ‘판매자’에만 국한되어 있다. 즉, 정가의 두세 배에 달하는 웃돈을 지불하고 표를 사더라도 구매자는 아무런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다. 처벌 걱정 없이 비싼 값에라도 표를 구하려는 수요가 존재하는 한 판매자만 옥죄어서는 암표의 뿌리를 뽑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 아이돌 ‘팬미팅’은 콘서트와 진행 방식이 거의 같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공연법상 ‘공연’으로 분류되지 않아 합법적으로 암표 규제망을 빠져나가고 있다.

유관 기관들은 쏟아지는 암표 신고 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개정법 시행 직후 나흘 동안 접수된 암표 신고만 2,000여 건에 달한다. 콘진원과 음공협 등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거래 내역과 증빙 자료를 검토하고, 플랫폼 및 예매처와 공조하여 제도의 허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결국 암표와의 전쟁에서 실질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단순한 처벌 강화를 넘어, 날로 교묘해지는 거래 수법을 차단하고 헐거운 법망을 촘촘히 꿰맬 수 있는 세밀한 후속 조치가 시급한 시점이다.

블랙핑크와 NCT,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방식은 어떻게 다를까

YG ENTERTAINMENT, SM ENTERTAINMENT 제공

블랙핑크와 NCT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두 그룹 모두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인 만큼, 이들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방식에 이목이 쏠린다. 

블랙핑크는 아쉬움으로 시작했다. 2016년 8월 8일 데뷔한 블랙핑크는 데뷔일인 지난 8월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0주년 기념 ‘Meet & Greet’ 행사를 진행했다.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 도약한 블랙핑크이기에 ‘10’이라는 숫자가 팬들에게 주는 의미가 컸으나, YG엔터테인먼트는 데뷔 기념 행사에 내내 침묵하다 ‘Meet & Greet’ 행사 개최 이틀 전에 이를 공지했다. 

LLOUD 제공

행사도 블랙핑크의 위상에 비해 규모가 터무니없이 초라했다. 

행사를 이틀 앞두고 공지가 이뤄진데다 참석 인원이 40명으로 제한되고, 라이브 방송과 오프라인 행사 역시 짧게 진행되면서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에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사과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BLISSOO 제공

팬들의 아쉬움이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곡 릴레이로 달래질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제니가 먼저 솔로 앨범 ‘Fallen Angel’을 발매했다. 제니가 신보를 내놓은 지 일주일 만에 리사와 지수가 같은 날인 지난 4일 선공개 싱글을 발매했다. 리사는 오는 10월 23일 발매되는 새 EP ‘PRESS PLAY’의 선공개곡 “SaWaDiKa’을, 지수는 정규 1집의 선공개 싱글인 ‘CLICK’을 선보였다.

NCT는 보다 풍성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NCT 론칭 10주년을 기념한 ‘NCT 2026’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9월 한 달간 음악, 패션, 전시를 아우르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에서 NCT 파생 그룹들의 대표곡에 맞춘 분수쇼를 선보였고, 3일부터 27일까지는 석촌호수에 아트벌룬이 띄워진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리는 2027 S/S 서울패션위크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NCT 활동 의상이 전시됐다. 오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는 롯데월드의 몰입형 체험 플랫폼 ‘DEEP’과 손잡고 이머시브 전시를 개최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잡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멤버들의 의상 및 개인 소장품을 판매하는 ‘NCT 플리마켓’에서 성범죄로 실형을 확정받아 팀을 탈퇴한 태일의 옷을 팔아 해당 옷을 산 팬이 자신의 SNS에 이를 공론화했다. 이 팬은 “범죄자 옷을 사고 싶어 하는 팬이 어딨나. SM에 정식으로 항의하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SM 측 또한 태일 옷이 나온 건 맞다며 뒤늦게 사실을 시인했다.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K팝 그룹들의 10주년은 팬들에게는 기념비적인 순간이다. 소란이 있었다 하더라도 앞으로 펼쳐질 음악 활동 및 새로운 콘텐츠가 순조롭게 전개된다면 팬들의 아쉬움도 자연스레 사그라들 가능성이 있다. 두 그룹 모두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만큼, 다음 발걸음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빅뱅 20주년 콘서트에서 터진 시야제한석 이슈, 입 닫은 YG

BIGBANG. YG ENTERTAINMENT 제공

빅뱅의 20주년 콘서트에서 시야제한석을 두고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온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공식 입장이 없다며 입을 닫았다.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BIGBANG 2026-2027 WORLD TOUR ‘XX : COSMOS’ IN GOYANG’이 열렸다. 2017년 이후 9년 만에 열린 빅뱅의 콘서트이자 데뷔 20주년 월드투어의 첫 무대였으나, 고가의 티켓을 구매하고도 무대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 팬들의 불만이 쏟아져 오점을 남겼다.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좌석은 25만3000원에 판매된 ‘F1·F2 FLOOR R석’이다. 27만5000원에 판매된 스탠딩 VIP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등급이다. 그러나 연결 통로나 돌출 무대가 높게 설치돼 일부 관객들에게는 본무대에 선 멤버들의 모습이 상당 부분 보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결국 공정거래위원회 민원 접수로까지 이어졌다. YG 측이 지난 6월 처음 공개한 공연 안내에서는 FLOOR R 좌석에서 본무대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7월 추가 티켓 판매 공지에는 일부 좌석에서 시야, 음향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과 시야 제한을 이유로 공연 당일 취소나 변경, 환불을 요청할 수 없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좌석 판매 및 고지 과정이 적절했는지 확인해 달라는 전자상거래법 위반 신고가 접수됐다.

유사한 시야제한석 이슈에 대해 YG 측의 상반된 태도도 눈길을 끈다.

작년 7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블랙핑크 콘서트 ‘BLACKPINK WORLD TOUR IN GOYANG’에서도 N3 좌석의 무대 시야가 제한되며 관객들의 불만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YG 측은 공식 사과하는 입장을 내고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뱅 콘서트의 시야제한석 관련 추후 대응 계획 및 관련 입장에 대해 YG 측은 빌보드코리아에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SM, 중국 텐센트와 합작법인 STE 설립… 중국 신인 아이돌 프로젝트 추진한다

ZHOUMI. SMTME ENTERTAINMENT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TME)와 손잡고 베이징에 합작법인 ‘STE’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 5월 양사가 맺은 업무협약을 구체화한 결과물로, 이를 통해 중화권 시장 공략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 대륙 정조준한 현지화 아이돌 제작

합작법인 STE 설립의 가장 큰 목적은 중국 본토에 최적화된 K팝 시스템의 도입이다. STE는 향후 2~3년 안에 중국 현지에서 활동할 신규 아이돌 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디션을 통한 인재 발굴부터 데뷔 이후의 모든 활동을 중국 현지에서 총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중화권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NCT 드림의 런쥔과 웨이션브이의 양양, 샤오쥔 등이 대륙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매니지먼트를 전담할 계획이다.

■ 실무와 무대 감각 겸비한 ‘조미’ 리더십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는 슈퍼주니어-M 출신의 조미가 올랐다. 약 20년 동안 무대 위에서 K팝 시스템을 직접 경험한 그는, 과거 SM 중국법인 이사직을 역임하며 경영 및 실무 감각까지 입증한 바 있다. 현지 트렌드와 K팝 제작 노하우를 모두 꿰뚫고 있어, SM과 TME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 K팝 기획사들의 치열해지는 ‘대륙 공략’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움직임은 이미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 JYP엔터테인먼트: 지난 2017년 TME와 합작해 ‘신성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이듬해인 2018년 전원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보이스토리’를 데뷔시키는 등 일찌감치 현지화의 성공 사례를 썼다.
  • 하이브(HYBE): 2025년 4월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륙에 원활하게 진출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최근 개최된 음악 시상식 ‘TIMA’에서 국내 K팝 아티스트들이 주요 부문을 수상하고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팬미팅과 오프라인 콘서트가 속속 재개되며 굳게 닫혀있던 대륙의 문이 다시 열리는 추세다. 이를 기점으로 거대한 중국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K팝 엔터테인먼트사들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JYP엔터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15%↓… 저연차 IP 세대교체 ‘과제’

JYP ENTERTAINMENT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올해 2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분기 공시에 따르면 JYP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약 15% 하락하며 외형 성장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이번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전년 동기의 막대한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다. 지난해 2분기는 간판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대규모 월드투어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로, 당시 JYP의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순이익은 무려 2,734.4%나 폭증한 바 있다. 올해 2분기에는 당시 수준을 상회할 만한 대규모 투어 및 온라인 상품 판매가 부재하면서 콘서트 수익(399억 원)과 MD 수익(439억 원)이 전년 대비 각각 35.7%, 34.5% 감소했다. 즉, 지난해 워낙 높았던 실적 기준점이 올해 2분기 실적 지표 하락 폭을 키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당장의 실적 부진은 기저효과에 기인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고연차 IP의 활동 공백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JYP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스트레이 키즈는 향후 멤버들의 군 복무로 인한 군백기(군대+공백기)를 앞두고 있다. 또한 글로벌 돔 투어를 이끄는 트와이스(TWICE)의 경우, 멤버 채영과 정연이 JYP와 개별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향후 완전체 활동 및 투어 일정에 대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이들 고연차 간판 아티스트들의 활동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저연차 IP 육성이 필수적인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은 탄탄한 IP 다각화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타 대형 기획사들의 행보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 라이즈(RIIZE), NCT 위시 등 저연차 대세 그룹과 고연차 아티스트들이 고르게 투어와 팝업스토어 수익을 이끌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 증가(529억 원)했다. 선두인 하이브 역시 170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59.3% 폭증이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증명했다.

결국 JYP가 현재의 매출 감소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반등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엔믹스(NMIXX), 킥플립, 넥스지(NEXZ)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빠른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채로운 라인업이 쉴 틈 없이 수익을 창출하는 경쟁사들의 사례처럼, JYP 역시 특정 그룹에 집중된 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이들 신인 및 중저연차 그룹들의 글로벌 투어 확대와 성공적인 MD 수익화 궤도 진입을 이뤄내는 것이 향후 성장을 이끌 가장 묵직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스포티파이, 9월부터 AI로 생성된 가상 아티스트에게 ‘AI 페르소나 배지’ 도입

Spotify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오는 9월 중순부터 AI로 생성된 가상 아티스트 프로필에 ‘AI 페르소나 배지’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아티스트 정체성 및 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미 도입된 ‘스포티파이 인증’,’송DNA’, ‘AI 크레딧’, ‘아티스트 프로필 보호’에 이어, 이번 AI 페르소나 배지 역시 생성형 AI 시대에 가장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조치다.

스포티파이 측은 “생성형 AI 시대에 청취자가 음악을 만든 아티스트가 실제 사람임을 믿을 수 있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페르소나 배지의 세 가지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다.

Spotify

■ AI 페르소나 배지 핵심 기능 3가지

  • 알고리즘 및 에디토리얼 추천 기본 제외
    AI 페르소나로 분류된 가상 아티스트의 음악은 스포티파이의 알고리즘 기반 맞춤형 추천이나 공식 편집(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에서 기본적으로 배제된다. 사용자가 해당 가상 아티스트를 직접 팔로우하지 않는 이상 추천 목록에 노출되지 않는다.
  • AI 아티스트에 대한 투명한 정보 제공
    아티스트 프로필, 검색 결과, 트랙 목록 등 사용자가 음악을 탐색하는 화면 곳곳에 ‘AI 페르소나 배지’가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청취자가 이 배지를 누르면 해당 아티스트가 가상 인물이라는 사실과 함께, 그 정보의 출처(아티스트의 자발적 공개인지, 스포티파이의 자체 지정인지)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자체 검토 및 사용자 신고 시스템 도입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의 자발적 공개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검토를 통해 실사화된 AI 계정을 식별해 선제적으로 배지를 부여한다. 배지가 강제로 지정된 아티스트에게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가 주어지며, 향후 일반 청취자가 가상 인물로 의심되는 프로필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사후 관리 기능도 도입해 플랫폼의 자정 작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 음악 산업 전반으로 번지는 ‘AI 투명성’ 요구

스포티파이의 이번 정책은 AI가 생성한 음악에 라벨을 붙이거나 무분별한 사용을 제한하려는 글로벌 음악 업계 전반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7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와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은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등 디지털 음악 서비스 및 기타 파트너 전반에 걸쳐 ‘AI 생성’ 및 ‘AI 지원’이라는 자발적 태그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어 해외 대형 메이저 레이블을 비롯해 빌리브(Believe), BMG, 콘코드(Concord), 하이브(HYBE) 등 주요 음악 기업 연합이 AI로 제작된 음원의 공식 차트 진입을 금지하는 원칙을 제안했다. 단, 해당 음원이 합법적으로 제작되었고, ‘실질적으로 인간의 손길이 닿았으며’, 스트리밍 조작 우려가 없는 경우는 예외로 두어 인간의 창의성을 보호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스포티파이의 이번 ‘AI 페르소나 배지’는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넘어, 아티스트가 ‘실제 사람인지 여부’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기능 도입과 함께 음악 시장 내 AI 투명성 논의는 플랫폼과 산업을 아우르는 중요한 핵심 안건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팬들이 뽑은 이번 주 최고의 신곡, 스트레이 키즈의 ‘This & That’

STRAY KIDS. JYP ENTERTAINMENT

이 미니 앨범은 이번 주 투표에서 8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강렬하고 웅장한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8곡이 수록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새 앨범 ‘THIS & THAT’이 이번 주 신곡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팬들과 음악 팬들은 지난 7일(금요일) 빌보드가 진행한 투표에 참여해, 이 8인조 보이그룹의 신보를 이번 주 가장 마음에 드는 신곡으로 꼽았다.

이번 주 투표에는 카롤 G(Karol G),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가 피처링한 마돈나(Madonna), 플로(FLO), 롤 모델(Role Model), 알렉스 워렌(Alex Warren)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신곡이 쏟아졌으나, ‘THIS & THAT’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일요일 투표 마감 결과, 스트레이 키즈는 85%라는 득표율로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THIS & THAT’은 수록곡 “RUN IT”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연 뒤, 자신감 넘치는 타이틀곡 “This & That”으로 이어진다. 지난 금요일에 공개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벌써 6,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this & that, this & that”이 반복되는 후렴구는 노래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귓가에 맴도는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After You”, “FARMING”, “I Do”, “Way Out”, “Back Then”, 그리고 “This & That – (Festival Version)”까지 총 8곡이 알차게 담긴 이번 앨범은 JYP엔터테인먼트와 리퍼블릭 컬렉티브(REPUBLIC Collective)를 통해 발매되었다.

갓 발매된 ‘THIS & THAT’이 차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섣불리 예측하긴 이르지만, 스트레이 키즈가 2022년 ‘ODDINARY’부터 2025년 ‘DO IT’까지 빌보드 200에 진입시킨 이전 앨범들이 모두 진입과 동시에 1위를 기록했던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 ‘THIS & THAT’의 뒤를 이은 곡으로는 카롤 G의 ‘No Me Arrepiento de Sentir Tanto’, 마돈나와 카일리 미노그의 ‘Love Sensation’ 리믹스 등이 있다.

빌보드가 진행한 이번 주 투표의 최종 결과는 아래와 같다.

CJ ENM 2분기 영업익 16.9%↑… 음악·커머스 부문 매출 성장 견인

CJ ENM

‘아티스트 IP 다각화’와 ‘엠넷 플러스’의 폭발적 성장세가 견인한 호실적… 하반기 글로벌 모멘텀 가속

CJ ENM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311억 원)를 상회하는 33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호실적을 거뒀다. 전체 매출은 1조 2,033억 원으로 작년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음악 및 커머스 부문의 두드러진 매출 증가가 전체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엔터테인먼트 및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이번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음악 부문의 탄탄한 IP 라인업 성과와 자체 플랫폼 엠넷 플러스(Mnet Plus)의 매출 증가세다.

■ 신인 데뷔와 글로벌 라이브의 시너지, 음악 부문 호조

올해 2분기 CJ ENM 음악 부문은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2,3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09억 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이끈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아티스트 IP의 성공적인 세대교체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다. 제로베이스원, 아이엔아이(INI) 등 기존 주요 아티스트들의 흔들림 없는 음반 판매 호조에 더해, 신인 그룹 ‘모디세이’의 데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둘째는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의 흥행 파워다. ‘K콘 재팬 2026(KCON JAPAN 2026)’ 등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가 성공을 거두며, 탄탄한 팬덤 기반의 IP가 오프라인 라이브 수익으로 어떻게 직결되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 167.3% 매출 급증,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나선 ‘엠넷 플러스’

이번 2분기 실적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곳은 엠넷 플러스다. 엠넷 플러스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7.3% 증가했다.

이는 팬덤 플랫폼 비즈니스가 실질적인 고성장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CJ ENM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엠넷 플러스 내 콘텐츠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서 다각화하여 플랫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자체 플랫폼의 성장은 외부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팬덤 데이터를 직접 관리, 수익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 하반기 전략: 아티스트 라인업 다각화 및 글로벌 IP 본격 가동

CJ ENM 음악 부문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아티스트 라인업을 더욱 다각화한다.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JO1과 INI가 음반 발매와 투어를 이어가며,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를 통해 탄생한 신규 아티스트 ‘KO1KEYZ’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에 더해 ‘알파드라이브원’의 컴백도 예정되어 있어 IP 라인업이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방송 및 메가 이벤트 IP 역시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Mnet은 오리지널 댄스 시리즈의 확장판인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를 론칭하며 흥행 재시동을 건다. 또한, 글로벌 K팝 팬덤의 이목이 쏠리는 ‘KCON LA 2026’과 ‘2026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예정되어 있어, 오프라인 이벤트와 아티스트 IP, 그리고 엠넷 플러스 플랫폼 간의 시너지는 하반기에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M, 2분기 영업익 529억(11%↑)… 해외 투어·MD 성장이 이끈 실적

SM ENTERTAINMENT

SM엔터테인먼트가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의 활약에 힘입어 2분기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올해 2분기 SM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뛰어오른 3496억 원, 영업이익은 11.0% 상승한 529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외형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는 데 성공한 셈입니다.

자체적인 별도 매출 역시 2406억 원을 기록하며 9.2%의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아티스트들의 방송 및 행사 수익을 뜻하는 출연 매출(27.9%↑)을 필두로, 콘서트(23.6%↑)와 MD·라이선싱(22.0%↑) 부문이 고르게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다만, 적극적인 투자 등으로 인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438억 원)과 당기순이익(241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 글로벌 투어와 팝업스토어가 만든 시너지

이번 호실적의 핵심 동력은 세대를 아우르는 ‘막강한 IP 파워’와 ‘영리한 오프라인 전략’에 있습니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엑소 등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고연차 아티스트들은 물론, 에스파와 NCT 위시(NCT WISH) 등 대세 그룹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막대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습니다.

팬들의 지갑을 열게 한 것은 단순한 공연 관람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콘서트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굿즈(MD) 판매량이 급증했고, 이를 앨범 프로모션과 결합한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에스파, 라이즈(RIIZE), NCT 위시의 컴백 일정에 맞춘 팝업 이벤트와 ‘NCT 데뷔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는 팬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알짜 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여기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 자회사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공연 기획사인 드림메이커는 본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흑자 폭을 키웠고,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는 과금 체계 개편(구독료 인상 및 웹 결제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하반기 쏟아지는 신보… 에스파·NCT 등 총출동

상반기의 기세를 몰아 SM은 남은 하반기에도 탄탄한 라인업을 가동합니다.

  • 3분기 컴백 러쉬 : 레드벨벳과 NCT 127을 필두로, 샤이니 민호, WayV가 새 앨범을 선보인다. 또한 새로운 조합인 소녀시대-효리수의 출격도 예고되어 있다.
  • 4분기 컴백 라인업: 태연, 예성, 재현, NCT 드림이 정규 앨범으로 무게감을 더하며, 최강창민, 샤오쥔, NCT 위시, 그리고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가 앨범을 발매해 라인업을 꽉 채운다.

투어 열기 또한 식지 않습니다. 에스파는 8월 서울 고척돔 입성을 시작으로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을 관통하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합니다. 유노윤호, 슈퍼주니어-83z, 예성, 려욱, NCT 127, WayV 등도 각자의 콘서트 타이틀을 걸고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 ‘빅4’ 실적 엇갈린 2분기, SM ‘단단한 2위’ 증명

이번 2분기 실적 시즌은 국내 대형 기획사 4곳(하이브·SM·JYP·YG)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린 시기라는 점에서 SM의 11% 이익 성장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닙니다.

선두인 하이브가 약 170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대비 무려 159.3% 폭증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경쟁사들은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JYP와 YG엔터테인먼트는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주력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이 길어지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약 32.5%(357억 원 예상), 24.0%(64억 원 예상) 급감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팝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요 기획사들이 역성장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는 풍부한 아티스트 풀(Pool)을 십분 활용해 나홀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는 특정 그룹에만 의존하지 않는 SM 특유의 견고한 비즈니스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시장에 입증하며 업계 2위 자리를 확고히 다진 결과로 풀이됩니다.